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<br> <br>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투표 확대를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당의 주요 결정을 당원에게 물어서 결정하겠다는 취지인데요. <br> <br>다섯 달 전에도 추진했다가, 강성 지지층을 앞세운 이재명 대표 사당화 논란이 불거지며 무산됐는데요. <br> <br>새로 출범한 당 혁신위원회가 당헌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커지면서 당 지지층 결집 움직임은 더 거세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유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더불어민주당이 전당원 투표의 역할을 확대하는 방안을 재추진 합니다. <br><br>[장경태 /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] <br>“(전당원 투표를) 대의기구로서 또 민주적 의사결정의 과정으로서 당원총회라든지 등 여러가지 기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고요.” <br><br>현재는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의 주요한 정책들을 최종 결정하지만, 앞으로는 당원들의 투표로 가능하도록 당헌 신설을 추진하겠다는 겁니다.<br> <br>민주당은 앞서 지난 8월 이재명 대표 취임을 앞두고 전당원 투표를 당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추진하려다가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습니다. <br> <br>[박용진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지난해 8월, 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개딸 정당 될까봐 무서워요. 한쪽이 독식한 지도부가 여기에 결합이 되면 그냥 강성 목소리와 편협한 주장들 때문에 당이 민심과 점점 더 멀어지는…" <br> <br>당 혁신위원회는 이번엔 공론화 작업부터 시작해 충분한 숙의기간을 거치겠다는 계획이지만, 당내 우려는 여전합니다. <br> <br>비명계 한 중진 의원은 채널A 통화에서 "팬덤과 맹종, 성역화와 극단주의가 기승을 부릴 것"이라며, "전당원 투표로 중요한 안건을 맡기게 되면 팬덤 정치가 고질화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"고 지적했습니다.<br> <br>당원 민주주의를 실현시키는 좋은 대안이라는 친명계와 강성 지지층에 끌려다녀 민심과 멀어질 거라는 비명계의 충돌은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김민정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